컬쳐테라피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환되고 재택 근무 대신 사무실 출근으로 변했지만
아직 일상은 무료함이 가득한 것 같습니다. 새롭게 리프레시하고 싶지만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제가 다시금 긍정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생각의 전환을 이끌어주세요.

JTBC 프로그램 <풍류대장>은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장르가 가진 본연의 멋과 매력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신명나는 에너지와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무대 중에서도 참가자 서도밴드와 이윤아가 부른 노래 <희망의 아리랑>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곡 중 하나입니다. ‘조선팝 창시자’라고 불리는 서도밴드와 매 무대마다 톡톡 튀는 끼를 선보인 이윤아가
아리랑을 모티브로 하여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올 한 해 지나간 일들은 잊고 새로이 다가올 내년을 위해 희망에너지도 얻을 겸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른 하늘 가득한 일상 속에서 가끔은 멋진 노을도 섞여 있는 하늘을 발견할 수 있다면 괜찮은 하루가 될지도 모르니
음악과 함께 다시금 가사도 함께 들어보세요.

망망대해를 배경으로 펼쳐진 한 인도 소년의 믿기 힘든 모험담을 그린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난파된 배의 유일한 생존자, 인도 소년 파이의 위대한 여정을 따라가보실까요?
얀 마텔의 베스트 셀러 원작 소설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원작을 뛰어 넘는 각색 스토리를 지녔습니다.
야생의 본능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호랑이부터 물속을 찬란하게 수놓는 푸른 빛의 해파리, 수면 위로 솟아오르는 고래까지 영화 내내 펼쳐지는 장관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아카데미 감독상과 촬영상, 음악상, 그리고 시각효과상을 수상했습니다.

궁극적으로 언제나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오래간만에 만나지 못했던 이들과 만나서 안부도 묻고 커피 한 잔으로 동시에 기분 전환도 시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형을 기다리다가 기차역에서 깜빡 잠든 인도 소년 ‘사루’는 집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눈을 뜨게 되고, 결국 낯선 호주로 떠나게 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구글어스로 25년만에 집을 찾게 되는 여정을 그린 영화 <라이언>은
집을 잃어버린 소년이 성인이 되어 7,600km가 되는 거리를 뛰어 넘어 오로지 기억만으로 어린 시절 집을 찾는 스토리를 지녔습니다.
인도의 집에 찾아가자 엄마는 다섯살 소년 ‘사루’가 성인이 되어 집에 찾아올 때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인생에서 두 번의 기적을 만든 주인공을 보며 직접 인생의 한 페이지마다 기적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영화는 불가능하다 생각했던 일들이 사실은 가능했던 일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가끔은 각자의 위치에서 어제보다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매일 나를 위한 일 하나쯤 시도해보세요.

김보통의 저서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는 대기업 퇴사 후 대한민국 보통씨로 맞닥뜨린
막막함과 슬픔 속에서 그가 찾아낸 한줌의 빛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그 후 그는 사람들의 프사(프로필 사진)을 그림으로 그려주고 따뜻한 색감과 시선으로 사람들을 묘사하면서 곧 트위터에서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죠.

만화가로 데뷔한 후 작품 『DP 개의 날』을 출간하고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화에도 참여하게 되면서 또다른 전환점을 맞이하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가 만화가 김보통으로 시작되기 전 퇴사 후 겪게 된 수 없는 고난과 가난에 대해 솔직한 고백을 담았습니다.

기나긴 방황 속에서도 가끔씩 나는 불행하다고 말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면 김보통씨처럼 “아직 불행하지 않아서 다행이야”라고 잠시나마 나를 토닥여보세요!

그칠 줄 모르는 팬데믹 사태는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조차 앗아갔습니다. 축소된 문화생활 속에서 여전히 영화 속 배우들은 우리들의 일상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12월호에서는 금호건설 영화 동호회 ‘KH밌는 영화’ 회원들이 선정한 연말에 가족과 함께 모여 보기 좋은 따스한 감동 영화에 대해 감상평을 소개합니다.


김현일 대리(환경사업팀)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인 배우 차태현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처음에는 능청스러운 연기에 빠져서 웃게 되다가 숨겨져 있었던 주인공의 이야기에 반해 저도 모르게 울게 되었습니다.
영화 볼때마다 반전을 찾는 습관 탓에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배우의 연기 덕분에 제대로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흐르는 눈물 때문에 부끄러워질 수 있으니 꼭 혼자 보세요.

고은아 사원(토목견적팀)

배우 차태현은 코믹스러우면서 능청스러운 연기에 최적화 되어있다고 생각했는데 눈물을 자아내는 연기에도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 장면마다 감동과 웃음 포인트가 살아있고 제 취향에 맞는 영화를 찾아서 덕분에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도 좋을 것 같아 주말에 오래간만에 가족끼리 영화 한 편 보는 건 어떨까요?

이승규 차장(윤리감사팀)

영화 속에 평면적인 캐릭터가 많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입체적인 캐릭터 연출과 극적인 연출 그리고 배우들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영화마다 배우 박정민의 피아노 연주하는 연기가 실감날 뿐 아니라 몰랐던 클래식 음악도 알 수 있어 영화 감상 후에 다시 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재엽 대리(경영지원팀)

영화 정보만 접하였을 때는 이병헌의 연기가 가장 기대되었는데 감상 후에는 또 다른 배우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배우 박정민이었습니다.
영화를 재감상하게 되었을 때는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까지 눈에 띄어 넓은 시각으로 영화를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