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의 여름은 유래 없이 더울 거라는 관측입니다. 거기에 코로나19가 우리 곁에 있어서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무엇을 해야 할까요? 맞습니다. 책도 읽고 상식을 넓히는 활동을 더욱더 가열차게 해봅시다. 우리말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는 사자성어. 그런데 은근히 틀리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무심코 틀리게 써온 여러가지 사자성어 표현들을 올바르게 고쳐보는 상식고사! 한번 도전해 볼까요?
| 산수갑산 / 삼수갑산 | ‘삼수(三水)’는 함경남도 북서쪽 압록강 지류에 접하고 있는 지역이고 ‘갑산(甲山)’은 개마고원 중심부에 있는 지역으로, 험하고 오지를 뜻하는 말이다. 중죄인이 귀양가던 곳으로 삼수와 갑산에 귀양가면 살아 돌아오기 어려운 곳이었다. |
| 풍지박산 / 풍비박산 | 바람이 불어 우박처럼 날린다는 풍비박산(風飛雹散)은 사건사고로 엉망으로 흩어져버린다는 뜻이다. |
| 체면불구 / 체면불고 |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뜻이 아니라 체면을 돌아보지 않는다는 뜻으로 체면불고(體面不顧)가 쓰인다. 체면을 돌아보지 못할 정도로 급박한 일을 표현할 때 쓴다. |
| 동거동락 / 동고동락 |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 한다는 동고동락(同苦同樂)은 같이 고생하고 같이 즐긴다는 뜻이다. |
| 절대절명 / 절체절명 | 몸이 잘리고(絶體) 목숨이 끊어질(絶命) 정도로 절박한 상황을 절체절명이라고 한다. |
삼수갑산 을 갈지라도 해야 할 말은 하겠습니다.
사업이 기울고 형편이 어려워져서 집안이 풍지박산이 났다.
형편이 너무 어려워져 체면불고 하고 부탁을 하겠습니다.
현장에서 3년간 동거동락한 동료들과 헤어지게 되어 섭섭한 마음이 든다.
어떠한 절체절명의 상황이 오더라도 절대로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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